산수갑산 2차로 동원집을 오는 엽기적인 상황.
산수갑산이 있는 블럭에서 대각선으로 북서쪽에 있는 블럭입니다. 유명한 만선호프니 신도시니 그런 곳들이 다 이 블럭에 몰려있죠.
좁은 1층도 있고 2층도 있었는데
이제 2층의 옆가게도 동원집에서 쓰게 되었습니다. 산수갑산은 가격을 올리고 동원집은 가게확장하고.. 다들 번창하고 계시군요.
사진엔 아저씨들만 나왔는데 의외로 아가씨나 커플들 많고, 가끔 외국인도 보입니다.
동원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저 계단이 의외로 미끄러워서 가끔 그릇이 떨어지는 일이 있는데 (저는 두 번 경험해 봤습니다) 그 요란한 소리와 뒷처리는 정말.. 상상에 맡깁니다.
반찬은 뭐 별 거 없고요.
일어병기된 메뉴판. 감자국이라고 된 게 뼈다귀해장국인데 이 집의 특징은 뚝배기와 냄비가 둘 다 가능하다는 점.
새로 확장한 2층의 소주방.
감자국입니다. 이 집은 연한듯 하면서도 칼칼 깔끔한 국물이 예술인데 국물은 사진에 안 나왔네요.
이 비주얼을 보면 조경규의 웹툰 오무라이스잼잼이 매번 생각납니다.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7795
순대국입니다. 전통아바이순대와 언뜻 비슷한 훌륭한 순대국.
어쩌다보니 순대집을 두군데나 들른 저녁이었습니다.
다양한 순대와 머릿고기, 내장을 원하시면 산수갑산, 칼칼한 국물을 원하면 동원집을 택하시면 됩니다. 예전엔 무조건 전통아바이순대가 갑이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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