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녁 급방문한 을지로의 산수갑산.
추운계절이 오니 가게 앞에 천막을 칩니다.
순대정식 기준으로 천원이 올라 드디어 만원을 찍었네요. 냉면집은 초여름에 가격을 올리고 순대집은 겨울에 가격을 올리는군요.
하필 저 메뉴판을 찍은 이유는 제가 잡은 자리가 바로 저 메뉴판 뒤의 미니 2층이어서 -_-;;
제 자리에서 본 입구 쪽 전경. 7시 쫌 넘으면 줄 섭니다.
카운터 거의 바로 위 미니2층이어서 주문이 오히려 편하네요. 술 같은건 그냥 아래에서 건네주심 ㅋ
변함없는 밑반찬. 달달한 양배추와 마늘 무침.
2인용 순대정식의 순대입니다. 오소리감투 주신 거 봐서는 별로 단골 대접은 못 받은 듯 ㅋ
그래도 좋네요.
인당 하나씩 나오는 국물. 두명이 2만원이면 뭐 그래도 아직은.
아름답습니다.
누가 뭐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던 곳은 전통아바이순대였지만 이제는 문 닫은 집, 을지로에 올 일 자체도 줄어들 예정이라 날도 춥고 뭔가 헛헛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2차도 주변의 순대국집을 방문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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