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샤리덴에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사진이 별로 없는 게시물이 될 듯.
상암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습니다. 독채건물인데 외부가 일본 분위기 나네요.
1층은 스시집 다이 스타일 + 테이블 서너개인 반면 2층은 다다미 스타일의 방 4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늑하고 좋더군요.
테이블 아래 발 넣는 공간 없고 방음은 잘 되진 않습니다.
그날그날 바뀌는 만오천원짜리 점심 메뉴.
몇번 먹어본 바에 의하면 다른 메뉴는 비슷비슷하고 가운데 오른쪽의 메뉴가 바뀌는 형식이더군요.
도미-광어-연어회가 한 두점 씩. 숙성 잘 되어 부드럽고 풍미 좋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점심으로 딱 적당하달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 사시미도 한 번 먹어봐야 할 텐데요.
오늘의 메뉴는 치킨난반. 치킨난반은 규슈 미야자키 현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라죠. 닭을 튀긴 후에 달달하게 조려서 밥과 함께 먹는 요리. 질 좋은 토종닭으로 유명한 미야자키다운 특산요리.
토종닭 어쩌구 할 계제는 아니지만 샤리덴의 치킨난반도 훌륭합니다.
점심부터 굽고 끓이고 지져댈 게 아니라면 이런 깔끔한 정식도 참 좋은 선택입니다. 여기저기에 지점인지 분점인지 본점인지 비슷한 이름의 가게가 많은데 상암동 샤리덴이 분위기며 모든 면에서 가장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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