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다시 갑니다. 도착한 것은 토요일 늦은 밤.
체크인하고 대충 정리하니 벌써 일요일로 넘어온 새벽 1시. 잠도 안 오고 해서 바와 술집 많다는 곳으로 나가보니 세상에 여긴 사람 바글바글하기가 홍대보다 더 하네요.
고즈두 우드바르. 부다페스트 방문하시는 분들은 저기 이름 꼭 외워서 가세요.
길거리 구경 사람 구경 하며 돌아다니는 와중에 어디서 많이 본 가게가 보입니다. 레스토랑 스피노자.
박정현 별로 안 좋아해서 제대로 보진 않았는데 이 길은 오며가며 본 듯.
스피노자 카페/레스토랑 지하에 있는 람파스가 문제의 그 곳.
맞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갑니다.
새벽 한 시 넘어서 테이블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라이브도 이 시간엔 안 하는 듯.
그러나 카운터엔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사진 오른쪽으로는 피아노도 있습니다.
바텐더 이름은 마씨. 엄청 바빠요.
여기서 술 사서 계산하고 홀에 가건 바에 가건 스툴에 가건 자유롭게 마십니다.
무대는 이쪽이 아니라 홀 쪽으로 있습니다. 프로그램 중의 공연 장면 캡처.
1포린트가 4원 정도입니다. 생맥주 오백 한 잔에 헝가리맥주는 2천원, 체코 맥주는 2천4백원.
안주 이런건 시킬 분위기도 아니고 주문도 안 받습니다. 나중에 또 왔을 때 보니 한 봉지 오백원에 짭짤한 막대 과자 같은 거 팝니다.
제가 평생 마셔본 생맥주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던 스타로프라멘. 이게 2,400원.
스피노자 카페랑 뭔가 연관은 있는 듯.
머나먼 부다페스트에서 만난 반가운 가게였습니다. 부다페스트 있는 동안 몇번 더 다닌 참새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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