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 의 이자카야 위군 에서 1차를 마치고 2차는 독특한 바에 갑니다. 사실 바 라는 곳을 거의 가지 않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저에겐 독특함.


따로 간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건물 한 구석에 어쩌다 가게 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어쩌다 가게는 이를테면 한 건물을 마련해 여러 종류의 가게가 입주하는 형태의 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남동에 있는 어쩌다 가게가 유명한데  여기는 어쩌다가게 망원라운지라는 이름이군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 설명을 참고하셔요.


망원시장 뒤편 호젓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어쩌다 가게’는 일종의 공간 셰어 숍이다. ‘셰어 하우스’처럼 가게를 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한 건물 내에 ‘셰어 숍’을 만든 것.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지하 1층엔 향초와 디퓨저, 룸스프레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유어브리즈와 직접 직조한 가정용 패브릭을 구입할 수 있는 홈텍스타일숍 파이브 콤마 등 작은 공방들이 있으며, 1층에는 에세이 · 여행 서적 등이 주를 이루는 프로젝트 서점인 B라운지와 가정식 전문점 구내식당이, 2층에는 서촌의 명물 프렌치토스트 카페인 키오스크와 세계 각국 맥주 1백여 종류를 만날 수 있는 세계 맥주 큐레이션 숍 위트위트 등이 입점돼 있다. 작은 공방과 상점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공간인 만큼 함께 벌이는 플리마켓도 주기적으로 열린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1.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가게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므로 확인한다)
  2.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9길 74
  3. 문의 02-3144-7147 www.facebook.com/uhjjuhdah 인스타그램 @uhjjuhdah


망원동 어쩌다 가게의 구성.


저희가 가는 곳은 맨 위층입니다.


늦게까지 하는 가게가 별로 없고 건물 자체가 주택가로 좀 들어온 곳이라 밤에는 좀 으슥합니다.


바는 아주 오붓한 사이즈입니다. 사뭇이라고 쓰인 간판? 보이시나요.


술 종류도 적당히 있습니다.


여성 바텐더가 계신 것으로 유명. 음악을 잘 틀어주시는 것으로도 유명.

그러나 아쉽게도 위군에서 꽤 많이 마시고 간 지라 어떤 음악이 나왔는지 잘 기억이 -_-;;


메뉴는 간단하게.


칵테일은 잘 마시지 않고, 위스키를 시킬 상황도 아니고 해서 혹시 스파클링 있냐고 여쭤보니 이걸 추천해주시네요. 발도비아데네의 프로세코. 달지 않고 모스카토만 아니면 모든 스파클링은 옳습니다.


사진은 찍었는데.. 이것까지 마시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잘 안 나요 ㅠㅠ


샴페인 잔이 따로 없다고 하셔서 위스키 글라스도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작 여기에 마셨는지는 역시 기억이 안 남. ㅠㅠ


치즈와 잣, 어란이 나왔습니다.  이게 콜드컷플레이트였던가.. 


설마 어란이 올라갔는데 이게 서비스 안주는 아니었겠죠.


와인이 다른 곳과 맛이 달랐을 리도 없고 음식도 어란이 특이하긴 했지만 결국은 음악과 분위기, 바텐더와의 궁합이 관건이겠죠. 약간 외지고 조용하고 독특한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가 보실만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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