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복날은 안 되었지만 둥근 풋호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풋호박하면 민어탕이죠. 50cm 좀 넘는 민어 반마리를 넣고 민어탕을 끓입니다.


다시마 멸치육수 내고 무우와 바지락 오만둥이 넣고 끓이다가 (바지락과 오만둥이는 민어 사니 좀 챙겨주셨음) 손질한 민어 토막을 넣고 끓입니다.

요 정도로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끓이다가


다진마늘/고춧가루/진간장/국간장 비벼 만든 양념장 넣고, 청양고추 넣고, 풋호박 넣고 또 푸욱 끓입니다.


민어탕 특유의 국물색깔이 나올때까지 끓이고 쑥갓과 미나리는 장식으로 조금.

완성. 


민어탕의 핵심은 뼈까지 폭 우러난 국물과 푹 물러서 퍼진 살이죠. 얼큰/시원/고소하면서 속이 뜨끈해지는 민어탕. 훌륭한 복달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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