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센터원 빌딩에 있는 카페 마마스 청계천점에 점심하러 갑니다. 센터원 빌딩과 청계천 사이에는 한빛광장이라고 작은 광장이 있지요. 거기서 본 카페마마스 청계천점.
뭔가 좀 가건물스럽기도 한데.. 외려 이게 분위기도 좋고 테라스도 가능하고, 느낌이 좋습니다.
반대쪽에서 청계천쪽을 바라보면 이렇고요
날씨 좋을 때는 이 테라스석이 인기인데 이 날은 너무 더워서.. 조금 늦은 점심이었는데 실내에 앉으려면 10분쯤 기다려야 했습니다.
입구에는 급수대와 식기, 나이프, 포크 등이 있고 생과일들이 뙇.
모닝세트도 있네요. 실제로 어떻게 나올진 모르지만 구성 괜찮죠?
실내는 좁고 깁니다. 마치 컨테이너 같은 느낌적 느낌. 그런데 이게 또 유럽 어딘가에 와 있는 기분도..
카운터.
메뉴입니다. 식사는 대략 9천원에서 만이천원 선 이고 스프가 있습니다.
가장 안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감자수프 (6,500원)
사진은 좀 평범한데 여기 스프 참 예쁘게 나옵니다. 크루통?도 넉넉하고 양도 많고 .. 양 적은 분들께는 간단한 식사로 부족하지 않을 듯. 맛은 조금 오뚜기스프 비슷합니다만.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8,900원)
접시가 꽤 크고 따라서 빵도 큽니다.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거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건 아니지만 재료 -특히 치즈-를 아끼지 않고 쓴 넉넉한 파니니입니다. 간식으로는 넘치고 식사로도 그리 섭섭하지 않을 듯.
필리치즈스테이크 (8,900원)
단면.
고기로 승부하는 본래의 필리치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버섯이며 양파며 채소도 많고 마요네즈 소그가 위는 물론 아래에도 들어있고.. 무엇보다 매콤합니다. 맛있어요 ^^
유명한 청포도주스와 레모네이드도 시켰는데 사진은 없네요. 너무 더운 날이라 좀 그랬지만 날씨 좋을 때 테라스에서 청계천 '쪽'을 바라보며 커피나 청포도주스 한잔, 혹은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간단히 식사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여기 샐러드도 푸짐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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