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익선동 해서 서촌 어딘가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낙원상가 옆쪽 종로세무서 근처였다는 것을 알게 된 어느날, 바로 그 익선동에서 점심 먹은 이야기입니다.


이 유명한 찬양집이 이를테면 익선동의 북동쪽 끝에 가까운 거죠.


그리고 익선동의 북서쪽 끝은 이 골목으로 끝납니다.


종로의 강자 호반, 옮겨온 이 곳도 이제 구력이 좀 됩니다.


음식 자체의 가성비로 따지면 호반 순대국과 육개장을 따를 음식이 익선동에 있을런지..


뭐 그래도 분위기 좋은 곳으로 밥 먹으러 갑니다.


평일 낮인데도 길게 줄 서 있어 가장 인기있는 집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12시부터 손님을 들이기 때문에 줄이 있는 거였다는. 그래도 자리 자체는 꽉꽉 들어찹니다.


안쪽이 대략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카페-라운지바 인 더 썸머 / 캐주얼 타이 레스토랑인 살라댕방콕 / 예약제 타이 레스토랑 살라댕 다이닝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익선동 골목으로 입구가 난 살라댕 방콕.


세 군데 공히 물과 열대 관엽식물이 주제입니다.


물론 익선동이니 원래는 한옥이고 카운터가 있습니다. 마침 저희 자리가 딱 카운터 앞,


건너다 보이는 쪽이 예약제 레스토랑인 살라댕 다이닝. 살라댕 다이닝에 예약하신 분들은 앞에 줄과 상관없이 들어가시더라고요. 나중에 워크인 손님이 많으니 저쪽 자리에도 앉히고 하시더라능.


살라댕 다이닝에도 이런 폭포?가.


그리고 살라댕 다이닝보다 안쪽에 있는 더 썸머. 여기는 칵테일바/카페라고 합니다. 커피 가격은 6-7천원대 였던 것으로.


독특하고 오묘한 분위기.


이건 살라댕 다이닝의 메뉴였던 듯.


자리 세팅은 이렇고요.


슈림프 팟타이 오믈렛 (15,000원)


돌려서도 찍어봅니다.


달달하고 맛있어요.


그린커리 (18,000원)


자스민라이스 (2천원) 추가


퍽퍽한 부위도 퍽퍽하지 않게 잘 조리해 냈습니다.


요즘 핫한 익선동에서 분위기도 맛도 가격도 나쁘지 않은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주차는 불가능. 종로세무서 쪽에 유료주차장도 있지만 뻑하면 만차이니 차라리 종로변 큰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걸어오셔야 할 겁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