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를 뚫고 회 먹으러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유명하다지만 물회 같은 거 먹을 날씨는 절대 아니었어요.


외관 사진은 퍼옴.. 입구 모습은 얼핏 보면 막내횟집 광교점과도 비슷하지만 실제 분위기는 훨씬 터프합니다.


조금 일찍 가서 한가한데 점심엔 주변 시장과 상가 분들로 거의 만석이 됩니다. 의외로 점심에도 술 손님이 좀 있어요.


물회비법 유료로 전수하신답니다. 서울 경기 지역 각 구에 1개업소면..


요리로는 대중소 활어회가 기본인데 또 회만 주문할 수 있는 간단메뉴도 있고 식사류로는 정식이 있고 물회가 있고 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집 단골들의 선호 메뉴는 생우럭지리 전화로 미리 끓여놓으라고 하고 물회로 시작하는 거라고.


특정식 시키니 옥수수마요네즈를 비롯한 한국식 쯔키다시 쫙 깔립니다만 사진 생략. 특이했던 것은 석화찜.

특정식과 정식의 차이는 뭐라뭐라 하시는데 회에 좀 차이가 있는 모양.


스시가 일인당 세 개 나왔는데..


생각외로 네타가 좋아서 깜짝 놀라 찍었습니다. 최소한 네타는 미다래 수준은 아니네요.


2인 회정식의 회입니다. 날도 춥고 해서인지 종류는 우럭 광어 정도. 파슬리 참 오랜만에 많이 봅니다.


일반과 특의 차이는 회의 양도 있다고 하는데 그보단 나온 광어회의 대부분이 엔가와네요. 뒤에 나온 광어 서더리 매운탕도 괜찮았습니다만.. 


회의 질감이 각별합니다. 스시의 네타에서도 느껴졌듯이 탄력있으면서도 부드럽고 기름진 게 요즘 많이 접하는 일본식 숙성 사시미와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광명수산 이런 곳의 종잇장처럼 얇은 회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막내횟집의 터프함과도 차이가 있어요. 30년 경력이라시는데 그게 말 뿐은 아닙니다.


다음번엔 단골처럼 물회 + 우럭지리 전화주문 조합으로 가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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