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곳

[마산] 일육식당 - 마산 어시장 근처에서 맛보는 생선찌개와 복국

니힐중년 2016. 12. 2. 11:13

마산에서 아침먹으러 찾은 일육식당.


마산어시장 길 건너에 보면 딱 보기에도 어부들과 어시장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식당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원래는 그 중에 은아식당에 가 보려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일.


그래서 은아식당 바로 곁 큰길가에 있는 일육식당에 갑니다. 복에 특화된 곳이 아니면 어디건 메뉴는 비슷비슷. 복국으로 유명한 남성식당도 여기어디고.. 마산 좁다니까요.




역시나 사진을 안 찍어서 메뉴 사진은 빌려옵니다. 복과 아구는 레서피가 같고 거기에 생선국과 생선찌개가 있습니다.


방문한 게 일요일 아침인가 그랬는데 뱃일 시장일 마치신 아저씨들이 아구수육에 소주 곁들이고 계시더군요. 아아 저렇게 살고싶어요.



생선찌개.


뭔가 잡어가 들어간 생선찌개인데.. 생선으로 찌개 끓이면 매운탕 아냐? 라고 주제넘게 생각했던 제 따귀를 올려붙이는 맛.


이건 매운탕 아닙니다. 생선찌개입니다.


아마도 복국. 이것도 훌륭하긴 한데 어디까지나 예상 가능한 맛.


은아식당 생선국이 훌륭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 집 생선찌개만 해도 충분히 감동입니다.



밥먹고 어디갈까 하다가 그렇게 전망이 좋다는 앤젤리너스 창원귀산점으로.



대략 이런 전망이네요. 널찍하지만 사람도 많고 차도 복잡하고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