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님의 포스팅을 보고 당일로 달려간 석계역.


http://hsong.egloos.com/3583061


4번 출구로 나가서 다리 건너시거나 다리 건너 있는 5번 출구로 나가시거나 해서 어찌되었건 석계역 두산아파트 정문으로 가시면 됩니다. 


출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상가로 들어가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수퍼 맞은편으로 이렇게 테이블 너댓개 정도 있는 실내 방이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살짝 나오신 분이 안사장님. 사장님도 안사장님도 70대셔서 서비스 등등은 그 수준입니다.


실내 공간 맞은편으로 있는 수조와 주방. 의외로 넓고 수조와 주방기구도 충실합니다.


워따 심플허다. 주문은 그냥 머릿수대로 두명 소짜 세명 중짜 네명 대짜 하시길.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고 나름 안사장님 기준이 확실하심.


그리고 갑자기 고구마 튀김이 뙇.

포슬포슬 튀김옷 이딴 거 없이 그냥 딱딱한 옛날식 튀김옷인데 엄청 달고 맛있습니다. 튀김옷도 살짝 단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빨리 먹다간 입 데고 회 전에 고구마를 먹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양도 너무 많이 주시고 이래저래 곤란한데 안 먹을 수가 없는 맛. 이게 일반 횟집 츠키다시처럼 순서대로 나오기보단 사장님이 요리하는 순서대로 나옵니다. 옆자리에 먼저 시작하신 분들의 회 뒤에 고구마를 튀기다보니 저희는 이게 먼저 나왔더군요.


그리고 대짜로 나온 광어회

광어 자체가 크진 않은데 그걸 무리해서 넓게 안 뜨시고 가자미처럼 길게 뜨셨습니다.


나름의 칼맛이 있는 좋은 광어.


특이하게 쌈을 로메인 상추를 주시고, 제철 맞은 새꼬막도 주시고 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매운탕은 얼큰달달한 맛. 


고구마와 새꼬막의 퀄리티에 비해 회가 대단히 훌륭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4명 가서 대짜 시키면 배뻥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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