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짬뽕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는 일산의 황실짜장. 

메뉴를 보니 조선족 식당같은 분위기이지만 주력메뉴인 탕수육과 홍합짬뽕은 완전 한국식 중국집.

뭐 어찌됐건 홍합 푸짐한 건 인정. 수산시장 가서 홍합 가격을 보면 이해가 되는 일이지만.

문제.. 홍합 까먹다 보면 어느새 면발이 불어버리고 짬뽕 자체는 엄청 맛있는 편이 못 된다는 정도. 탕수육도 그냥 평범한 고기튀김이고 소스도 소소. 순전히 홍합 까먹는 재미.




요즘 꽂혀서 몇번째 가고 있는 샤오훼이양 홍대입구점. 아마도 내가 가 본 중 중국인 손님 비율이 가장 높지 않을까. 매니저도 서버도 모두 중국인. '이게 양고기입니다 이게 소고기입니다' 수준의 한국어.

탕으로는 이곳보다 더 정통으로 보이는 수지 팔선생은 일단 훠궈 메뉴가 없으니 중국식 훠궈가 생각나면 우선적으로 가게 될 듯. 불이아는 아직 못 가봐서 비교 불가능. 세트에는 안 들어있지만 부페를 선택할 경우 먹을 수 있는 소양과 깐두부가 맛있다.

생맥주가 유독 거품이 많은 게 인상적. 거품을 얹은게 아니라 정말 거품이 많이 난다. 



맥주 건드린 김에 2차는 에이펍.




르네 야콥스의 돈 조반니 대신에 교향곡 전집이 있으면 쫌 더 아름답겠지만 머.

정작 아직도 내가 산 길렐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비닐도 안 깐 상태라는 게 함정. 저건 XXXX 에서 가져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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